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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재의 수요일'과 더불어 주님의 생애 마지막 부분의 고난을 40일 동안 묵상하는 사순절이 시작되었네요. 세례 요한의 목베임 이후 세번의 수난 예고를 통해 자신의 십자가 지심을 세번이나 예고하신 주님의 생애의 마지막 고난의 기간을 깊이 생각해 봅니다.

2. 또한 고난 끝에 나타나신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회개하는 욥의 참회를 생각해 보면서, 진정한 참회와 겸손과 낮아짐의 의미를 생각합니다.

(욥 42:6, 개정)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거두어들이고 티끌과 재 가운데에서 회개하나이다”

(Jb 42:6, NIV) “Therefore I despise myself and repent in dust and ashes."”

(욥 42:6, Latin Vulgate)"idcirco ipse me reprehendo et ago paenitentiam in favilla et cinere"

욥은 첫째 스스로를 거두어 들였습니다. 히브리어 '마온'이 의미하는 것처럼, 스스로의 어리석은 행동과 말을 거부한 것입니다. 둘째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였습니다. 티끌은 아파르, 재는 에페르라는 히브리어가 사용되었습니다. 겸비와 애통의 행동안에서 철저하고 완전한 회개의 모습을 보여주는 행동입니다. 온전한 회개와 겸손을 통해 주님께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3. 아울러 유대인들을 전멸시키려는 하만의 흉계 앞에서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통곡하며 기도하던 모르드개의 통곡을 생각해 봅니다.

(더 4:1, 개정) “모르드개가 이 모든 일을 알고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성중에 나가서 대성 통곡하며”

(Est 4:1, NIV) “When Mordecai learned of all that had been done, he tore his clothes, put on sackcloth and ashes, and went out into the city, wailing loudly and bitterly.”

(더 4:1, Latin Vulgate) "quae cum audisset Mardocheus scidit vestimenta sua et indutus est sacco spargens cinerem capiti et in platea mediae civitatis voce magna clamabat ostendens"

모르드개는 하만의 흉계로 말미암아 동족 유대인들이 대학살될 운명 앞에서 오로지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소망하며 회개와 통회와 애통의 마음을 담아 자기의 옷을 찢고 굵은 베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대성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오늘도 우리도 우리 민족의 구원과 통회와 자복을 위해서, 또한 북한의 구원과 회개를 위해서 기도해야 할 것입니다.

4. 사순절이 재의 수요일과 더불어 도래하였습니다. 40일 동안 주님의 생애중 수난기의 마지막 부분을 깊이 묵상하고 주님 가신 고난의 길을 따라가며 자신을 돌아보며 회개할 수 있는 기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겸손히 주님 앞에 나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