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듣는 것이요(508)

(눅10:16) "너희 말을 듣는 자는 곧 내 말을 듣는 것이요 너희를 저버리는 자는 곧 나를 저버리는 것이요 나를 저버리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저버리는 것이라 하시니라“

배우자를 꼼꼼히 ...
달아보고, 재어보고, 밀고 당기며, 요리조리 살펴보는 일은 정말 너무 중요하다. 구체적으로 외모 학력, 경력, 실력, 친화력, 책임력, 건강 그리고 무엇보다 인성(人性) 천성에 두는 것은 중요 정도를 넘어 필수가 맞다.

허지만 비록 모든 게 조금씩은 부족해도
재정력이 아주 확실한 상대를 우선으로 두는 이가 있는가 하면, 거기에 반해서 상대에게서 미래 지향적인 면으로 아주 야무진 꿈(vision)을 보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면에 오히려 더 무게를 두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그것들이 필요한 것들이기는 하지만
오늘 우리에게는 그것들이 필수가 되어서는 안 된다. 또 긍정적 적극적 신앙을 외치며 “꿈이 있어야 한다. 꿈이 있으면 못할 일이 없다”라고 외치던 분들이 있었지만 거기에도 역시 너무 무게를 두어서도 안 된다. (전 5:7) 노만 빈센트 필, 로버트 슐러를 말할 맘 없다.

배우자는 결코 선택의 기준이 아니다.
필수란 말도 부족하다. 오직 우리에겐 믿음이 있을 뿐이다.(고후 6:14 신 22:10) 물론 여기서의 믿음은 그리스도의 비밀(엡3:4) 곧 거듭난 자를 말한다. (요3:5-8) 정말 이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그렇다. 우리의 배우자는 반듯이 믿음이 있는 자여야 한다.
아울러 또 십자가 없는 믿음이란 없다. 평안은 곧 십자가 속에 있다. 모두 넓은 길, 넒은 문을 선호해도 결코 우린 그럴 수는 없다. 그래서는 안 된다. 결혼도 주안에서 오로지 믿음으로 말미암은 또한 각오가 있을 뿐이다.

오늘 말씀 역시
전도자의 말을 들었을 때, 그것을 받아들일 수 있다는 것은 사실 전도자의 능력 여하에 있는 것이 아니다. 오로지 전도자를 통하여 들을 수 있도록 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 곧 믿음이 근저다.(엡2:8,9 벧전4:11) 그럼에도 전도자에게 한량없는 권위를 주시니...!